21일 확진자 1만2086명 '주말 영향'
정점은 이번주 내 23~24일로 전망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2086명이 발생했다. 이번달 1일 확진자 8956명이 발생한 이후로 20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 최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1만2086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방역당국은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했다. 정점은 오는 23~24일에 형성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사진출처 pixabay)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사진출처 pixabay)

시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인천에서 20일만에 최소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말을 포함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유전자증폭검사(PCR)는 2~4만 건 수준으로 2만 건 아래로 내려간 적 없었다. 그러다 지난 20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2만 건 아래로 내려가 1만6563건을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 확진자 수를 보면, 확진자는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이전과 비슷했다. 이번달 ▲18일 사망자 23명 ▲19일 사망자 25명 ▲20일 사망자 27명 ▲21일 사망자 24명으로 20명대를 웃돌았다.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기저질환자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되면서 사망자는 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은 “이번주 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정점을 지나면 다음주부터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이다. 3월 말 중으로는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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