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동차고지~석남역~북항배후단지
북항배후단지 내 정류소 8개 신설
노동자 출퇴근 편의성 개선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서구 북항 배후단지 내 노동자들의 통근을 돕기 위해 가좌동에서 석남역을 경유하는 29번 버스 노선이 생긴다.

인천시는 21일 북항 배후단지 노동자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오는 26일부터 29번 버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3월 26일 신설하는 29번 간선버스 노선. 가좌동차고지에서 석남역을 지나 북항배후단지를 오간다.(사진제공 인천시)
3월 26일 신설하는 29번 간선버스 노선. 가좌동차고지에서 석남역을 지나 북항배후단지를 오간다.(사진제공 인천시)

북항 배후단지는 지난해까지 기업 220여개가 입주해 노동자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공단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을 연계하는 시내버스가 없어 출퇴근이 불편하다고 토로해왔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수용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역을 지나는 29번 간선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북항 배후단지를 지나는 시내버스를 운행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선조정을 검토했다. 시의회‧서구·운수회사 등 관계기관과 꾸준한 협의과정을 거쳤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북항배후단지 내에 정류소를 새로 만들었다. 신설 정류소는 보트비·반찬단지·율도근린공원입구·라라컴퍼니 등으로 양방향 8개소다.

성하영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29번 노선 신설로 서구와 북항 배후단지 노동자들의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 여건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 두 달간 현황을 지켜본 뒤 배차간격 등 불편사항도 지속해서 보완·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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