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외 증상 없어... 인근 병원 이송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중구 대무의도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바다에 들어가 표류된 20대 남성이 해경으로부터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상춘)는 경비정 4척을 급파해 인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익수자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상춘)는 경비정 4척을 급파해 인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익수자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해경)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상춘)는 경비정 4척을 급파해 인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익수자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해경)

인천해경은 17일 오전 6시 13분 대무의도 인근 해안가에서 A씨(20대, 남)가 바다 쪽으로 떠밀려 구조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대무의도 해상의 조류가 매우 강하다고 판단한 뒤,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고 요구조자의 위치를 분석해 인근 구조 세력에게 공유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는 A씨를 발견하고 약 30m를 수영해 구조했다.

해경은 당시 구조한 A씨가 저체온증 증상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육상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A씨는 술이 많이 취해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다”며 “음주상태로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