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랫폼과 세관창고 리모델링 사례 소개
ICP-AGIR 참여... 베를린과 도시재생 분야 협업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유럽연합(EU)이 수행하는 도시재생·사회통합 프로젝트인 IURC(International Urban Regional Cooperation)에 초청받아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현지에 소개한다고 17일 밝혔다.
IURC는 생태적 전환과 도시재생, 탄소중립을 주제로 유럽연합도시와 비유럽연합도시 등 총 68개 도시가 교류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17일 진행하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과 8부두 세관창고 상상플랫폼, 1부두 세관창고 리모델링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민자 포함 총 5003억원을 투입해 중구 북성동과 항동 일원에 42만8000㎡(수역 4500㎡ 포함)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내항 1부두에 있는 옛 세관창고 건물을 활용해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했고, 일부개방을 완료했다.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시는 ICP-AGIR(International City Partnerships-Acting for Green and Inclusive Recovery)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ICP-AGIR는 순환경제·에너지 전환·대기질 등을 주제로 유럽연합도시와 비유럽연합도시가 교류하는 프로젝트다.
총 28개 도시가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인천과 광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내년 3월까지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개최해 베를린과 스마트도시와 도시재생, 바이오산업 등 분야에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광주는 아테네와 대기질 분야에서 협업한다.
또한, 오는 31일 영상 회의를 진행해 인천시는 송도 스마트도시를 소개하고 베를린은 지멘스슈타트 주택단지와 오이레프 캠퍼스 등의 스마트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나기운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세계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도시로서 인천시의 우수 정책과 기술들을 공유해 도시 외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