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아낀 협의회비로 마련

인천투데이=박재하 기자 |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회장 고남석 연수구청장)가 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연수구는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가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의회’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가 16일 산불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 연수구)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가 16일 산불피해 복구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 연수구)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3월 정례회의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본래 협의회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회비에서 코로나19로 사용하지 못한 부분을 성금으로 기부했다.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은 지난 4일 발생해 지난 13일까지 주불 진화에 역대 최장기간인 213시간 소요됐다. 주택과 창고, 공장 등 시설물 643개가 소실됐고, 전체 피해 면적이 2만1772헥타르(ha)로 추정되는 등 피해가 크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은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과 피해 복구에 힘쓰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성금을 조속한 복구를 위해 사용해 피해 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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