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600곳 대상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확대 시행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적수(붉은 수돗물)와 유충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가정방문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시는 16일부터 가정이나 사업장 4만3600곳을 대상으로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4600곳이 늘었다.

워터코디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워터코디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2019년 붉은 수돗물 사태와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를 겪은 후 수돗물 오염사례 재발을 막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단계에 걸쳐 수돗물 수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역시 중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취득하며 부평·남동·공촌·수산정수장 등 4곳의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부천·김해·순천 등이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시는 수질공개정보 홈페이지를 개편해 ▲수돗물 공급 경로 ▲수질정보 ▲정기적인 수질검사 정보 등을 지도로 한 눈에 보기 쉽게 공개하고 있다. 시민들이 24시간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로 워터코디가 가정이나 사업장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 배관 검사, 노후 배관 교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돗물 수질검사 신청은 물사랑 홈페이지(ilovewater.or.kr)와 120콜센터, 가까운 수도사업소에서 할 수 있다. 단, 워터코디가 임의 방문할 경우에는 검사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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