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야간 명소·경관시설 일제 점등
송도·영종·청라 야간명소 올 상반기 확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야간경관 명소를 활성화해 볼거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심 속 주요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 스크린)로 인천만의 미디어아트와 시정홍보영상을 선보여 시민과 소통도 또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도심 속 야간명소와 야간경관시설을 15일부터 일제히 점등하고, 운영시간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 명소 연출 예시.(사진제공 인천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 명소 연출 예시.(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10대 야간명소를 선정해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대공원·인천시청(인천애뜰)·인천항사일로·수봉공원·센트럴파크(G타워) 등 6개소에 대해 야경명소화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2020년에는 야간 명소화 타당성 조사 용역으로 추가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수봉공원 사업은 야간 도심의 색채를 개선한 우수사례로 인정돼 2년 연속 한국색채대상과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봉공원은 젊은 방문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로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중구 자유공원과 남동구 소래포구를 대상으로 야간명소 조성사업을 착수했다. 올해는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남동구·미추홀구 경계의 중앙공원 7지구(예술회관 광장 일원)를 대상으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매일 저녁 인천시청과 인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지난해 인천시 미디어아트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수봉공원 인공폭포와 G타워의 미디어파사드에서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와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등 유명 작가가 협업한 영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야간경관 형성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10대 야간명소화 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손병득 인천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인천 곳곳에 야간명소를 조성하면 주변 재래시장 등 상권과 연계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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