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예방접종 위탁기관 69개에서 31일부터 접종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 비율 15% 이상 고려"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접종은 31일부터 시행한다.

인천 내 5~11세 소아는 18만3861명으로, 소아예방접종 위탁기관 69개가 접종을 실시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이 1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 행정안전부)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본부 2차장(행전안전부 장관)은 14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5~11세 소아 백신 접종을 국내 1200여개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3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접종을 시작한 해외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5~11세 소아가 맞는 백신은 화이자의 '코미나티주0.1㎎/㎖'이다.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 허가했다.

또한, 기초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도 14일부터 시행한다.

인천 내 12~17세 청소년은 15만9601명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약 11만124명(접종률 69%), 2차 접종자는 약10만5336명(접종률 66%)명이다.

한편, 동거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4일부터 학교에 갈 수 있다.

그 동안 동거인 확진 시 접종 완료자는 등교가 가능했지만, 미접종자는 7일간 등교가 중지됐다.

다만,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9790명, 인천 확진자는 1만82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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