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인천지역 스쿨존 발생 사고 107건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스쿨존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총 241억원을 투입해 무인교통단속장비 133대, 교통신호기 73대, 투광기 121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보호구역.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인천지역 스쿨존에서 일어난 사고는 총 107건이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시는 현재 스쿨존 699개를 지정해 운행중이다. 시는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번 스쿨존 개선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 133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신호기(노란신호등) 73대,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횡단보도 투광기 121개, 운전자에게 경고메시지를 주는 과속경보시스템 6개, 속도저감 시설 4개소, 시인성강화 표지판 100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699개 중 32개를 종합 개선 대상지로 선정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보강할 예정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군·구, 자치경찰위원회, 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스쿨존 개선사업을 설치할 계획이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를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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