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다”고 밝혔다.

9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시민이 20대 대선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9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시민이 20대 대선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73.6%로, 지난 19대 대선(70.1%)보다 약 3.5%포인트 높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최종 투표율은 8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투표율 80%를 넘긴 적은 없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확진·격리자 투표가 끝나면 각급 선관위가 보관하고 있는 사전 투표함과 우편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긴다.

선관위는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일부 개표소에선 오후 8시 10분부터 개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당선인 윤곽은 10일 새벽 1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폭증으로 일부 인구 밀집 지역 투표소의 투표가 지연될 경우 관련 절차가 차례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변수다. 그럼에도 새벽 2시 전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대 대선 당시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오후 8시 30분부터 개표를 시작해 절반을 개표하는 데 약 5시간 38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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