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3월 1주차 다자구도 가상대결 여론조사
'안 후보 사퇴' 3자 대결 0.3%p, 4자 대결 1.4%p 격차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3일 오전 20대 대통령선거를 6일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이번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3자 구도로 치러진다.

한국갤럽이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고 실시한 대선후보 3자 구도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42.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2.5%로 초박빙 접전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3%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다만, 이 조사는 '안 후보 사퇴'라는 가상 조건을 토대로 진행했으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 소식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의 의뢰로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3월 1주차)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 42.2% 윤석열 후보 42.5%로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6.2%포인트) 내에서 경합했다.

심상정 후보는 7.3%를 기록했다. 그 외 후보 0.4%, 없다 4.6%, 모름·응답거절 2.9% 등이다.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0.6%, 이재명 후보가 39.2%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9.0%, 심상정 후보는 2.1% 순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는 0.3%포인트로,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 1.4%포인트보다 줄었다. 

같은 기관의 직전 여론조사의 경우, 윤석열 후보(39.0%)와 이재명 후보(38.3%)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0.7%포인트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실시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2일에 <머니투데이>의 의뢰를 받아 국내 만18세 이상 성인 1005명(무선전화면접 89.4%, 유선전화면접 10.6%)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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