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인고속도로 구간 일반도로화 재생 사업 명칭 선정
다음달 3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시민 투표 진행
후보작, 경인이음대로‧인천이음숲길‧인천애숲‧인천숲길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뀌며 필요 없어진 옹벽을 제거하고, 숲길을 조성하는 등 인천대로 도시재생 사업 착공을 앞두고 사업 명칭을 정하기 위한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인천대로 도시재생 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투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오는 3월 3일까지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1일까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명칭’ 시민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278건 중 공무원과 주민대표로 이뤄진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시민투표 후보 4개를 선정했다.

시민투표 후보에 오른 4개는 ▲서울과 인천을 잇고, 역사와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의 ‘경인이음대로’ ▲단절된 마음을 이어주는 숲길이란 뜻을 가진 ‘인천이음숲길’ ▲인천 시민이 사랑하는 숲이란 뜻의 ‘인천애 숲’ ▲인천대로 상부공간이 인천의 숲과 어울리란 뜻의 ‘인천 숲길’ 등이다.

시민투표 후보작 설명(사진제공 인천시)
시민투표 후보작 설명(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또 인천대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화나들목 공단고가교부터 서인천 나들목까지 4.5㎞ 구간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왕복 4차로 규모 지하도로를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5694억원이다.

시는 인천대로 지하도로 건설과 상부구간 일반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일반화는 용현동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km 구간의 옹벽·방음벽을 철거하고, 23만㎡의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시는 주차장과 문화공간을 조성해 주요 거점을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민투표로 최종 사업 명칭을 결정한다. 시민투표는 24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시는 3월 4일 시민투표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투표 최다 득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시민투표 참여자에게 추첨(80명)으로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시 일반화정책팀 관계자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할 수 있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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