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유세버스서 사고··· "사태수습 최선"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20대 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운동원과 유세차량 기사 등 2명이 유세 차량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을 포함한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인천시선거대책위원회는 “안철수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운데)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운데)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 안에서 선거운동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처음 발견 당시 이들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한명은 유세차량의 기사이고, 다른 한명은 국민의당 논산 계룡 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버스 안에서 자가발전 장치를 돌렸고,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명이 사망한 천안 유세 차량 외에도 이날 강원지역 유세 차량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역 유세차량 운전기사는 질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저 치료를 받고 있다고 국민의당은 전했다.

이현웅 국민의당 인천시선대위원장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은 선거운동보다도 돌아가신 분과 입원해계신 분들께 애도와 쾌유를 기원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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