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집단감염 현실화 ‘우려’
고위험군 등 8명 사망 등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06명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남동구 소재 요양원’ 관련 집단감염 등 4906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1026명, 서구 1010명, 연수구 751명, 부평구 736명, 미추홀구 522명, 계양구 312명, 중구 259명, 동구 216명, 강화군 74명 등이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

정부는 3차 접종을 일찍 마친 고위험군의 면역 저하를 우려해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이날 인천에서 남동구 소재 요양원 관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4명이 발생했고, 이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자와 시설 종사자 등 7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의 새로운 방역체계는 확진자의 중증화와 사망자 최소화가 목표다”며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4차 접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당 요양원에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5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명 등도 각각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6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54만7615명(접종율 87.0%)이며, 2차 접종자는 251만9241명(접종율 86.0%)이다. 3차 접종자는 168만7232명(접종율 57.6%)이다.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1733병상 중 599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34.6%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378병상 중 77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20.4%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501병상 중 212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42.3%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7개소에 입소정원은 1482명이다. 현재 142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9.6%이다.

재택치료자는 1만2298명이다. 일반관리군 9553명, 집중관리군 2745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54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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