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IFEZ 발전계획(2022~2031년)에 담아
입주 사업체 5114개, 일자리 11만여개 창출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투자유치 25조원, 입주 사업체 5114개, 일자리 11만5000여개 달성 목표를 오는 2031년까지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14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28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담은 제1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발전계획(2022~2031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인천경제청은 위원회에서 IFEZ 핵심전략산업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영종국제도시 을왕산 영상콘텐츠 혁신 클러스터(아이퍼스 힐, IFUS HIL)를 신규개발 단위 지구 후보지로 보고했다.

아이퍼스힐은 에스지산업개발㈜가 인천 중구 을왕동 산 77-4번지 일원 80만7733㎡에 2조1000억여원을 들여 국제 영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상제작센터와 스튜디오, 야외 촬영시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개장이 목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사진출처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사진출처 인천경제청)

지난해 6월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경제자유구역이 소재한 광역 시·도지사는 5년마다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세워야 한다.

발전계획은 ▲경제자유구역별 발전목표 ▲해당 경제자유구역 내 핵심전략산업 유치현황과 여건분석 ▲경제자유구역별 향후 10년간 중점추진과제 등을 포함해야한다.

제1차 IFEZ 발전계획을 보면, 인천경제청은 오는 2031년까지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을 4대 핵심전략 산업으로 특화해 육성한다. 주요 목표는 투자유치 25조원, 입주 사업체 5114개, 일자리 11만5000여개 창출 등이다.

우선 인천경제청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바이오 의약품 생산·연구개발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시킨다.

이를 위해 바이오 의약 연구·생산 밸류체인(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앵커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또한, 스마트 제조 관련해서 미래형 모빌리티와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커넥티드카(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 소재·부품 인증평가 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 ▲로봇 융·복합 특화단지 조성 ▲수소연료전지 분야 밸류체인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천경제청은 공항경제권과 로지스틱스 4.0 구현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노선 구상 참여 ▲항공정비산업(MROI)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복합물류 클러스터 조성 ▲수소에너지 기반 물류산업 생태계 구현을 추진한다.

이외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 ▲GTX-B 노선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IFEZ 스마트시티 특화모델 브랜드화 등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발전계획에 담은 목표를 2031년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이자 한국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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