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고교 동창생 금품 갈취

고등학교 재학 시 이른바 ‘일진’이었던 중고자동차 판매원이 졸업 후 동창생의 금품을 갈취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은 고교 때 일진이었던 점을 이용해 동창생에게 대출을 받게 하고 그 돈을 빼앗는 수법 등으로 570만원을 갈취한 중고차 판매원 도아무개(22)씨를 검거해 공갈ㆍ갈취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씨는 지난해 9월, 같은 학교를 졸업한 박아무개(22)씨에게 대출업체를 소개해주고 대출을 받게 한 후 그 돈을 빼앗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55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도씨는 올해 1월에는 부평구 소재 한 나이트클럽 엘리베이터에서 술이 취한 박씨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몰래 꺼내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고교 졸업생이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노래방의 청소를 시키는 등 괴롭히다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서부경찰서 강력2팀은 지난 4월 고교 후배인 최아무개(17)군 등 2명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노래방(서구 소재)의 청소를 시키는 등, 괴롭혀온 구아무개(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구씨는 노래방 청소를 시키기 위해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군 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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