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서 개최
올해 총 1843억원 투입해 탄소중립 지원 예정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 설명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감축·적응·기반 분야에 올해 총 18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정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발표한 뒤 이를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에 최종 제출했다.

이에 산자부는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인천에서 지원사업 설명회를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장소는 남동구 남동대로 217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5층이다. 또, 오는 18일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참가희망자는 참여희망지역, 회사명, 이름, 직위, 연락처 등을 적어 이메일(gkssk554@kncpc.re.kr)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44-203-4241)

산자부, 올해 총 1843억원 투입해 탄소중립 지원

남동산단.(사진제공 인천시)
남동산단.(사진제공 인천시)

산자부는 우선 친환경 공정전환 등 온실가스 감축분야에 316억원을 투입한다. 감축분야 지원사업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 ▲산업단지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 ▲청정 제조기반 구축사업 등이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은 사업장 전체 또는 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사업이다. 지원금액은 사업장별 최대 30억원(연간 15억원)으로 중소기업 최대 50%, 중견기업 최대 40% 지원받을 수 있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4대 오염물질(온실가스,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액은 사업장별 최대 1억2000만원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75%, 중견기업은 최대 40% 지원받을 수 있다.

청정 제조기반 구축사업은 에너지 사용량이 연간 2000TOE(200억㎉)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청정 생산 기술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사업이다. 청정 생산 기술은 생상공정 단열기술, 공정온도 제어기술, 고주파 유도 가열기술 등이 있다.

또, 산자부는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직·간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7억원을 투입한다.

다매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노동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할 수 있게 공공·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저탄소 제품·기술 아이디어 고도화를 지원한다.

또한, 산자부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에 15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과 기술·공정·제품 개발(R&D)에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기업을 선별해 장기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사업장별 연간 융자 100억원 이내로, 최대 500억원까지 가능하다. 융자금리는 1~2% 이내다.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이며,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상품이다. 지원비율은 중소기업 100%, 중견기업 90%, 대기업 50%까지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업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설명회에서 사업 소개와 의견 수렴을 진행한 후 사업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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