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 30분 다큐멘터리 상영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윤동주 시인 서거 77주기를 맞아 인천문화재단이 ‘육첩방의 시인 청년 시인 윤동주 77주기를 맞이하여’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중구 한국근대문학관(관장, 함태영 직무대행)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문화재단은 윤동주 시인이 일본 생활 중 남긴 족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영화 ‘타카하라(高原)’를 상영한다.

'육첩방의 시인 청년 시인 윤동주 77주기를 맞이하여' 행사 포스터.(사진제공 인천문화재단)
'육첩방의 시인 청년 시인 윤동주 77주기를 맞이하여' 행사 포스터.(사진제공 인천문화재단)

이 영화 일본에서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윤동주 시인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을 알아볼 수 있는 영화다.

‘타카하라’는 교토조형예술대학의 타카하라 캠퍼스다. 과거 교토 도시샤대학 유학생이었던 윤동주가 살았던 기숙사 터다.

교토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한 ‘타카하라’의 손장희 감독과 심원섭 교수가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심원섭 교수는 와세다대학과 도쿄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아베 마츠이에와 조선’, ‘원본 대조 윤동주 전집’ 등을 집필했다.

이들은 일본과 한국에서 기억하는 윤동주의 생전 모습과 현재의 시사점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윤동주 시집의 1948년 초판본도 공개할 예정이다.

1945년 2월 16일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상영회는 기일인 2월 16일에 진행한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과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국문과 BK21 교육연구단이 행사를 공동주관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행사 현장 참여는 20명 이내로 제한된다.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상영할 예정이다.

현장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폼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032-773-3816)에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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