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1만8343명
인천 ‘엿새째’ 확진자 1000명대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81명이 발생했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34명으로 2만명 넘기는 것을 눈앞에 뒀다.

1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1381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은 엿새째 신규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 264명, 남동구 238명, 미추홀구 211명, 연수구 204명, 부평구 168명, 계양구 132명, 중구 122명, 강화군 24명, 동구 17명, 옹진군 1명 등이다. 인천 10개 군·구에서 확진자가 모두 발생했다. 이중 해외 입국자는 15명이다.

인천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임시선별검사소.
인천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 임시선별검사소.

지역 내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지난 1월 29일부터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을 포함해 확진자 감염경로 통계를 따로 분류치 않기로 했다. 다만,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별도 관리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델타 변이 2~3배이고, 설 연휴 접촉과 만남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고 우려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검체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검출 비율이 지난주 80%를 넘어서며, 국내 확실한 지배종이 됐다. 다만, 확진자가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인천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54만1466명(86.8%)이며, 2차 접종자는 250만5725명(85.6%)이다. 3차 접종자는 154만9512명(52.9%)이다. 지난 4일부터 접종자 통계에서 사망자는 제외한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1733병상 중 46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26.6%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293병상 중 63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21.5%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506병상 중 157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31.0%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7개소에 입소정원은 1482명이다. 현재 667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45.0%이다. 재택치료자는 6949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3037명(누적 퇴원자 3만935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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