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개발 1조623억원
송도국제도시 R2블록 복합개발사업 7245억원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 이하 iH공사)의 올해 공모사업 19건 등 발주금액이 3조 55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iH공사가 지난 21일 공고한 ‘2022년 발주계획’을 보면 iH공사는 추정금액 1조623억원 규모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등 공모 19건, 공사 67건, 용역 225건, 물품 81건을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전경.
인천도시공사 전경.

1조623억원 규모 검암역세권 공모

가장 눈에 띄는 발주사업은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이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검암동·경서동 소재 공항철도 검암역 일원 79만3232㎡ 용지에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 주택 6904가구를 공급하고, 복합환승센터·교육시설·커뮤니티시설·공원 등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iH공사와 검단 101역세권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한 롯데건설, SDAMC 등이 ‘검암 플라시어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8공구 R2블록' 관심

iH공사는 오는 10월 7245억원 규모 ‘송도국제도시 R2블럭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도 실시한다.

R2블록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위치해 있다. 민선 5기 송영길 전 인천시장 시절 재정 건전화를 위해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한 땅이다.

말발굽 모양을 생긴 R2블록은 민간사업자가 토지 개발에 앞서 상세개발 계획서를 제출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고밀도 개발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용적율을 800%에 600%, 건폐율은 60%에서 70%로 조정했다. 주민들은 쇼핑몰 등 대형 상업시설 유치를 기대하지만, 사업성을 고려해 들어서야하는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규모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4일 ‘송도 8공구 R2블록’ 개발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컨소시엄이 합의해 인천시 투자유기기획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과 연계성도 관심을 모은다.

공사, 용역, 물품 발주 등

공사 분야에선 오는 8월 발주 예정인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 3공구’가 600억원으로 최대이다. 이어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 조성공사 540억원 ▲검단하수처리장 증설공사 2단계 434억원 ▲인천검단신도시 3-1단계 도시시설물(교량) 공사 380억원 ▲인천검단신도시 3-1단계 도시시설물(터널) 공사 360억원 등이 있다.

용역 분야는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용역’ 170억원이 가장 큰 규모이며,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60억원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 40억원 ▲검암 플라시아 외부도로(6개소) 조사설계용역 32억원 ▲검암플라시아 지장송전선로지중화 감리용역 30억원 ▲검단 광장 2호 및 조형물 디자인 설치 용역 25억원 등이 있다.

물품 분야는 오는 6월 발주를 예정한 ‘검암 플라시아 송전선로 지중화 지중케이블 제조 및 설치’가 200억원으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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