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념 "연휴 간 이동 최소화" 당부
선별진료소, 연휴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운영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가 ‘설  연휴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24시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특별방역, 응급의료, 성묘, 물가안정, 교통, 급수 등 12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설 연휴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그대로 적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은 연휴를 포함한 다음달 6일까지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만 가정 내 가족모임이 허용된다.

시는 고향 방문 시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최소 인원만 방문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시,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념

시는 설 연휴기간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사업장(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과 시설(성묘,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조치와 이행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의료기관 운영 등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다만,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8개소는 설 연휴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단축 운영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가족공원은 연휴 5일간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온라인 성묘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성묘는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24시간 가능하다.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8개는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한다. 인천 비상 진료 병·의원과 공공심야약국 13개를 포함한 휴일지킴이 약국도 연휴기간 중 지정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정보는 오는 28일 18시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미추홀 콜센터)으로 문의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를 허용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31일까지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신장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도를 상향한다. 지류상품권은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하며, 모바일상품권은 월 70만원에서 월 100만원까지 확대한다.

또, 시는 전통시장 이용편의를 위해 2월 2일까지 신포시장, 모래마을시장, 신거북시장 등 전통시장 25개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단, 어린이 보호구역,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제외한다.

아울러 ‘24시간 상수도 기동복구반’과 ‘도로복구상황실’을 운영해 누수 등 생활민원과 도로파손 관련 불편사항 접수 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상수도와 도로 파손 등 각종 민원을 120 미추홀콜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시 자치행정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도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겠지만, 이번 설도 가족모임 외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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