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국제도시 수소생산클러스터 예타 통과 기원
청라국제도시 수소경제 중심 부상... SK·현대·GS 등 투자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청라국제도시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생산유발효과 등 1조6047억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기대된다.

인천시는 17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제4차 수소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 진행상황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2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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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모델.(사진제공 인천시)
2030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모델.(사진제공 인천시)

회의에는 유훈수 시 환경국장과 에너지 정책과장을 비롯해 수소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했다.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수도권 수소경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예타를 통과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수소 생산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2733억원이 들어간다.

수소 생산기반 구축 사업은 고순도 청정수소의 생산·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관련기술 실증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면 연간 부생수소 3만톤과 분산형 청정수소 14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수소산업 육성사업은 수소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수소산업지원센터를 건설이 골자다. ▲수소생산 핵심 부품·장비 국산화 ▲경제성·안전성 성능평가를 위한 수소생산설비 테스트베드 조성 ▲수소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맡는다.

시는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으로 총 1조6047억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유발효과 4797억 원, 미세먼지 저감 편익 5824억 원, 온실가스 저감 편익 4277억 원 등이다.

또한, 인천의 노후한 산업구조를 수소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수소경제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는 1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GS에너지 또한 1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수소에너지로 전환이 필수”라면서 “인천시는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수소생태계 구축과 수도권의 수소산업 견인을 위한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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