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위, 목표와 성과 발표
어린이교통사고 46.1% 감소 등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해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 사업에 이어 올해 ‘여성 안정망 강화’를 목표로 여성 안전 치안 대책을 마련한다.

위원회는 11일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사진제공 인천시)
지난해 5월 출범한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사진제공 인천시)

위원회는 지난해 5월 출범해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을 1호 사업으로 정했다.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매월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성과를 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교통사고는 2020년 26건 대비 2021년 14건으로 46.1% 감소했다.

아동학대 검거 건수는 2020년 240건에서 2021년 474건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임시조치는 2020년 120건에서 240건으로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 사건은 2020년 138건에서 122건으로 11.6% 감소했다.

위원회는 최근 스토킹 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 증가,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인한 대면활동 증가로 범죄 발생 증가를 우려해 ‘여성 안전망 강화를 2호 사업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지역사회와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여성안전 치안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찰서별로도 지역별 특성과 주민의견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시책을 추진한다.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여성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안전망 확보는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다”며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이 안심하며 살아가는 치안 도시를 조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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