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7명이 발생했다. 300명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30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14명 등 317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부평구 65명, 연수구 60명, 서구 52명, 남동구 49명, 미추홀구 42명, 계양구 27명, 중구 13명, 동구 5명, 강화군 3명, 옹진군 1명 등이다. 인천 군·구 10곳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제공 인천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인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3건에서 14명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한국지엠 부평공장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5명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체육시설Ⅱ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88명, 감염경로 불명 113명, 해외 입국자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1명과, 자택에서 숨진 뒤 확진 파정을 받은 1명, 남동구 소재 요양원Ⅲ 관련 확진자 1명 등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60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인천 코로나19 확진세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비수도권 확진세가 심상치 않고, 오미크론 변이 변수도 남았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51만3834명(86.2%)이며, 접종 완료자는 242만4694명(83.2%)이다. 추가 접종자는 93만5658명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982병상 중 484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49.3%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92병상 중 70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76.1%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89병상 중 63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70.8%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7개소에 입소정원은 1486명이다. 현재 763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51.5%이다. 재택치료자는 1934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6418명(누적 퇴원자 3만241명)이 됐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