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감소세 유지위해 노력해야”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8명이 발생했다. 완연한 감소세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나온다.

24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41명 등 4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일일 신규 확진자 600명을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확진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이 추세를 감소세로 확실히 전환하기 위해 남은 일주일간 더욱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81명, 서구 81명, 남동구 79명, 미추홀구 73명, 계양구 57명, 연수구 32명, 중구 17명, 동구 14명, 강화군 3명, 옹진군 1명 등이다. 10개 군·구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의심 확진자 3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5건에서 41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 중 2건을 새로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계양구 소재 요양원Ⅳ 관련해 지난 23일 입소자 1명이 증상발현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소재 종교시설Ⅳ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확진자 11명이 발생한데 이어 확진자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중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한국지엠 부평공장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소재 중학교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누계가 변동 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0명이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Ⅳ 관련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이 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262명, 감염경로 불명 130명, 해외입국자 5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에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Ⅳ’ 관련 확진자 2명과 증상 발현에 따른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이 병원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49만9404명(85.7%)이며, 접종 완료자는 241만1198명(82.7%)이다. 추가접종자는 77만8512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940병상 중 64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68.4%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85병상 중 74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87.1%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82병상 중 71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86.6%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7개소에 입소정원은 1486명이다. 현재 752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50.6%이다. 재택치료자는 2596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585명(누적 퇴원자 2만894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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