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5년마다 여성친화도시 선정해
여가부-지자체,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력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 중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동구와 미추홀구는 2단계로 재지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인천 중구와 서울 용산구 등 기초자치단체 8개를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 동구와 미추홀구, 서울 서초구 등 16개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하고, 광주 동구와 북구 등 5개는 3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했다.

인천 중구가 지난 9월 진행한 여성친화도시 온택트 비전 선포식의 모습.(사진제공 중구)
인천 중구가 지난 9월 진행한 여성친화도시 온택트 비전 선포식의 모습.(사진제공 중구)

여가부는 지역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양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와 돌봄‧안전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1단계 진입, 2단계 발전, 3단계 선도 단계로 나뉜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여가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여가부는 선정 지자체에 정책 개발 자문과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중구는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위해 구민 참여단을 구성하고 부서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노력했다.

이번에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면서 향후 5년 간 예산 1198억원으로 여성일자리 만들기 사업과 구민 참여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동구와 미추홀구는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다시 지정했다. 

동구는 2011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후 양성평등기금 10억 조성, 동구형 여성 일자리 확대, 안심귀갓길 조성 등 여성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미추홀구는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행정 기반 구축,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성매매 집결지 폐쇄 등 다양한 여성친화적 특화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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