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인천형 지산지소 운동 일환··· 올해 50억원 구매해 직원 지급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한국지엠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18억원 어치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산지소(지역 생산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 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직원이 지급받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난 16일 부평시장을 찾아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 직원이 지급받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난 16일 부평시장을 찾아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올해 임금협상 합의로 직원 1인당 전통시장상품권(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한 후 두 번째로 지급하는 것이다. 올해에만 한국지엠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50억원에 달한다.

최종 한국지엠 노사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지역 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에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산지소 운동과 함께 2022년 8월 이후 생산계획이 없는 부평2공장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시의회와 부평구·구의회 등 지자체와 지방의회 관계자를 만나 전기차 생산 유치, 관용차량 한국지엠 전기차 구매 등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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