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4명 사망
오미크론 변이 확진 없어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72명이 발생했다. 연일 역대 최다 확진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26명 등 57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일일 신규 확진자 511명을 넘어 역대 최다 규모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109명, 미추홀구 98명, 서구 95명, 남동구 81명, 연수구 70명, 계양구 47명, 중구 51명, 동구 15명, 강화군 13명, 옹진군 3명 등이다. 인천 10개 군·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 세워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에 세워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이날 인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도 없다. 다만,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 5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은 7건에서 26명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Ⅳ 관련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이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소재 중학교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 돼 113명이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해 동일집단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와 동일집단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명이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요양병원Ⅱ 관련해 동일집단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의료기관Ⅲ,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소재 종교시설Ⅱ 관련해 각각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1명, 39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68명, 감염경로 불명 171명, 해외입국자 7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엔 인천시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체 검사 안내를 받고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한 뒤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인천에선 코로나19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4일 미추홀구 소재 요양병원Ⅱ 관련해 확진된 1명, 지난달 6일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Ⅲ 관련해 확진된 1명이 각각 병원 입원 치료 중 지난 15일 사망했다.

증상발현으로 병원 응급실 내원 후 확진 된 2명(11월 28일, 12월 12일 확진)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 15일과 16일 사망했다. 인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05명이 됐다.

인천의료원 중환자실 모습. 지금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천의료원 중환자실 모습. 지금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46만3693명(84.5%)이며, 접종 완료자는 238만8424명(81.9%)이다. 추가접종자는 47만6084명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925병상 중 719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7.7%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85병상 중 76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89.4%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82병상 중 76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92.7%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6개소에 입소정원은 1096명이다. 현재 720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65.7%이다. 재택치료자는 2236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1394명(누적 퇴원자 2만591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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