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36명, 2명 사망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11명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일일 신규 확진자 497명에 이어 역대 최다규모다. 이날 처음 500명대를 돌파했다.

16일 오전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36명 등 511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89명, 연수구 87명, 서구 83명, 미추홀구 81명, 남동구 70명, 계양구 51명, 중구 32명, 동구 17명, 강화군 8명, 옹진군 3명 등이다. 인천 10개 군·구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지역 내 선별진료소.
인천 지역 내 선별진료소.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36명

이날 인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 의심자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정됐다. 인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56명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집단 감염사례인 미추홀구 소재 교회 관련해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이 됐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오미크론 변이 확진 의심자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내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는 이들을 포함해 5명이다.

해당 집단감염을 포함해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11건에서 36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Ⅳ 관련 감염 사례를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지난 8일부터 확진자 28명이 발생한데 이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중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소재 중학교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명이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해 동일집단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4명이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연수구 소재 종교시설Ⅱ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Ⅲ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Ⅳ 관련해 동일집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소재 어린이집Ⅳ,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소재 의료기관Ⅲ 관련해 각각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28명, 30명이다.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요양원Ⅲ, 지난달 27일 미추홀구 소재 요양병원Ⅱ 관련해 각각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20명, 101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308명, 감염경로 불명 165명, 해외입국자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무원 3명 확진

이날 확진자 중 공무원 3명이 포함됐다. 인천시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지난 14일 증상발현에 따라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부서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옹진군 공무원 관련해 이날 확진자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옹진군청 본청을 폐쇄하고, 본청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접촉자에 따른 확진자 1명, 증상발현에 따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단순 검사 확진자 1명, 부평구 소재 요양원Ⅲ 관련 확진자 1명 등이다. 인천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201명이다.

인천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증환자 전담병상(사진제공 인천의료원)
인천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증환자 전담병상(사진제공 인천의료원)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율 95.3%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46만3693명(84.5%)이며, 접종 완료자는 238만8424명(81.9%)이다. 추가접종자는 47만6084명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945병상 중 713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5.4%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85병상 중 81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95.3%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82병상 중 71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86.6%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6개소에 입소정원은 1096명이다. 현재 748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68.2%이다. 재택치료자는 2130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822명(누적 퇴원자 2만565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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