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2등급 받아 1단계 상승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의회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단계 상승했다. 인천대는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지방의회와 국공립대학교, 공공의료기관 등 총 111개를 대상으로 한 2021년 청렴도를 발표했다. 지방의회 광역 17개와 기초 65개, 국공립대학 16개, 공공의료기관 13개이다.

인천시의회.(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의회.(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청렴도 측정 결과, 평균 점수가 지방의회 6.74점, 국·공립대학 7.36점, 공공의료기관 6.9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달 9일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8.27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권익위는 평균 점수만 공개하고 기관별 점수는 1~5등급으로만 공개한다.

인천시의회는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 보다 2단계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정활동분야는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고 의회운영분야는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광역의회 17개 중 중간 수준 정도이다.

올해 청렴도를 측정한 인천의 기초의회는 2개이다. 이중 계양구의회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고 연수구의회는 3등급을 받았다. 의정활동분야는 계양구의회와 연수구의회 모두 2등급을 받았고 의회운영분야는 계양구의회와 연수구의회 모두 3등급을 받았다.

인천의 유일한 국공립대학인 인천대학교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했다. 인천대는 계약분야 3등급, 연구분야 3등급, 행정분야 2등급, 조직문화분야 2등급을 받았다.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은 이번에 청렴도 조사 기관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권익위는 2012년부터 지방의회와 대학, 의료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별도의 모형을 개발해 매년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의회(3만1935명), 국공립대학(6349명), 공공의료기관 (2976명) 등 총 4만 126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방의회는 광역의회와 2019년과 2020년에 청렴도 측정을 받지 않았던 인구 10만명 이상의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국공립대학과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규모가 큰 기관 위주로 올해 청렴도 측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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