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드라이빙센터 내 연구시설, 청라로 확장‧이전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독일 BMW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BMW 코리아와 자동차 전자장치 시스템 개발, 기술시험 등을 수행할 연구개발 센터 건립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종 BMW 드라이빙센터 내부.(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영종 BMW 드라이빙센터 내부.(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이번 협약으로 BMW는 영종 BMW 드라이빙센터에 함께 있던 연구개발 센터를 청라 도시첨단산업단지(IHP, Incheon Hi-tech Park)로 확장‧이전한다. 내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이 목표다.

BMW 연구개발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시설과 시험‧검사 등을 위한 테스트 시설도 함께 조성해 개발부터 검사까지 모두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구개발 센터 건립으로 ▲자동차 관련 산업 생산 유발 ▲연구진 등 전문가 고용창출 ▲수출 증가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는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를 갖춘 BMW 드라이빙 센터를 설립했다. 또 2017년 경기도 안성에 BMW 부품물류센터, 2018년 통합 서비스센터인 BMW OMPLEX를 송도에 건립하는 등 국내 시장에 계속 투자해왔다.

디터 스트로블 연구개발 총괄 센터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건립할 연구개발 센터는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뤄질 곳”이라며 “센터 건립으로 독일 본사와 우수한 한국 기업 간 협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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