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가입 아파트 354곳
올해 최고액 청라우미린 240만원
2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 지급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탄소포인트제 운영 사업에 따라 2021년 인센티브 지급 대상 아파트 11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탄소포인트제 사업은 1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탄소포인트제 홍보 포스터.
탄소포인트제 홍보 포스터.

지난달 말 기준 인천 내 1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는 총 820곳이다. 이중 354곳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시는 가입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인센티브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 감축량을 기준으로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500세대 이상 아파트 기준)까지 해당 아파트관리사무소 계좌로 지급한다.

올해 최고액은 240만원으로 청라 우미린아파트가 받았다. 이외 인센티브를 받은 아파트는 ▲관교 풍림 ▲영종 LH7단지 ▲송도 푸르지오하버뷰 ▲만수동 담방마을 ▲구월아시아드선수촌 8단지 ▲논현 휴먼시아숲속마을 ▲서창 LH5단지 ▲가좌 진주 1단지 ▲청라 제일풍경채 ▲해들마을신명 3차 등이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감축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150세대 이상 아파트는 단지참여자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개별세대도 별도 가입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지하주차장·가로등·부대시설·엘리베이터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면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률(60%)과 개별세대 참여율(40%)을 합산해 평가하기 때문에 단지 내 개별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많이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가입을 원하는 아파트단지는 관리사무소장이나 입주자대표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신청서와 홍보포스터,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수칙이 담긴 ‘탄소중립 생활 실천안내서’ 등은 시 홈페이지 환경분야 자료실에서 받을 수 있다.

서용성 시 생활환경과장은 “아파트 단지별 가입을 늘리기 위해 홍보에 힘쓸 것이다. 많은 시민이 탄소포인트제에 관심을 보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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