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다‧상처‧백마차‧숲 향수 5종 제작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은 오는 18일과 19일에 ‘월미도’를 주제로 향수를 만드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올해부터 박물관 소속 청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한 청년 문화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RE:CORD(다시, 기록하다)팀은 젊은 세대에게 월미도가 ‘디스코팡팡’이란 놀이기구와 같은 단편적 모습으로 기억되는 것을 바꾸고자 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예비대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미도 향수 만들기' 교육을 운영한다.(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이 예비대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월미도 향수 만들기' 교육을 운영한다.(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RE:CORD팀은 다채로운 월미도 모습을 담은 향수 5종(꽃‧바다‧상처‧백마차‧숲)을 제작하고 이와 관련한 전시 <다시, 기록하다>를 지난 11월 선보였다.

이번 ‘월미도 향수 만들기’는 <다시, 기록하다> 전시의 연계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월미도와 관련한 자신의 경험을 서로 공유한 뒤 앞으로 기억하고 싶은 월미도 모습을 담은 향수를 제작한다.

이번 교육은 18일과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해넘이방에서 진행한다. 예비 대학생이나 대학생이 대상이며, 백신접종완료자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없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에게 박물관이 작은 쉼표를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월미도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CORD팀이 제작한 월미도 향수 5종(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RE:CORD팀이 제작한 월미도 향수 5종(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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