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심상찮은 버스 6411’ 인천 곳곳 방문
상임선대위장에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 내정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정의당 인천시당이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3일 정의당 인천시당은 ‘심상찮은 인천 선대위’를 구성·발족하고, ‘심상찮은 버스 6411’로 지역 민생 탐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대선후보로 선출한 심상정 국회의원의 이름을 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을 진행한 뒤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도시 순회를 지난 7일 시작했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겸 심상찮은 인천 상임선대위장(오른쪽). (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겸 심상찮은 인천 상임선대위장(오른쪽). (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6411번 버스는 지난 2012년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해 화제가 됐다.

서울 구로구를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으로 향하는 버스인데, 강남 빌딩으로 출근하는 청소 노동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노 전 의원은 한국 노동자의 삶을 6411번 버스와 비교해 연설했다.

정의당은 ‘심상찮은 버스 6411’로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 없는 6411 시민을 만나고 있다.

이날 인천에선 오전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구월동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오후 미추홀구, 부평구 등에서 시민을 만난다. 부평구에선 한국지엠 비정규직 지회와 간담회를 예정했다.

간담회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은미(비례) 국회의원이 참석해 해고자 복직을 위해 싸우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난다. 이후 민주노총 인천본부에서 인천 공무원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 등을 들을 예정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이 내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심상찮은 인천 선대위'를 구성했다. (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이와 함께 정의당 인천시당은 20대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조직 운영을 ‘심상찮은 인천 선대위’ 체계로 전환한다.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장을 맡으며, 조선희 인천시의원, 이용길 인천시당 부위원장, 최승원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공동선대위장으로 위촉됐다.

선대위 내엔 ‘심상찮은 인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기후정의·정책·조직·돌봄사회· 청년·젠더인권·노동·평화통일·중소상인 등 부문 선대본을 둔다.

문영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심상찮은 인천 선대위’는 기득권 양당 정치를 종식하고, 시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 혁신을 이룰 것이다”며 “특히 이번 선대위와 선대본은 불평등과 기후 위기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 의제를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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