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인천경제청 FDI 신고액 4억390만달러
올해 인천경제청 FDI 신고액 10년 중 최저 '전망'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올해 1~11월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액이 지난해의 73.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제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 FDI 현황’을 보면, 올해 1~11월 인천경제청의 FDI 신고액은 4억390만달러이다. 올해 11월 기준 한국 도착 금액은 4억4010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인천경제청의 FDI 신고액(5억4910만달러)보다 1억4520만달러(26.4%) 줄어든 액수다.

2021년 1~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월별 FDI 현황.(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2021년 1~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월별 FDI 현황.(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아직 2021년 말까지 한달을 남겨두고 있지만, 올해 인천경제청의 FDI 신고액은 최근 10년 중 가장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2020년 인천경제청 FDI 신고액은 ▲2011년 5억5300만달러 ▲2012년 21억900만달러 ▲2013년 9억4300만달러 ▲2014년 17억1400만달러 ▲2015년 12억600만달러 ▲2016년 15만6900만달러 ▲2017년 9억9100만달러 ▲2018년 13억3400만달러 ▲2019년 9억600만달러 ▲2020년 5억5100만달러 등이다.

올해 11월 기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은 1건으로, 싸토리우스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교육시설 건립이다.

정식계약은 3건으로, ▲대동도어 자동차 도어부품 제조시설 건립 205억원 ▲(주)에스엘포젠 DNA백신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건립 480억원 ▲EMP벨스타 송도 신항배후단지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4968억원 등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투자실적이 저조한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 투자 유치 실적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투자유치 홍보 시스템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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