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5명이 발생했다. 지난 9일에 이어 일일 신규 확진자 400명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인천에서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73명 등 465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91명, 서구 79명, 남동구 70명, 중구 70명, 부평구 61명, 연수구 35명, 동구 17명, 강화군 1명 등이다.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 발 집단감염 확산

이날 인천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의심자 3명이 추가됐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집단감염인 미추홀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로 방역 당국이 관리하는 인천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을 포함해 이날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확진자는 12건에서 73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 사례 6건을 새로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중구 소재 중학교 관련해 지난 8일 확진자 9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확진자 접촉자와 전수검사 결과에서 4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Ⅲ 관련해 지난 2일부터 확진자 17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확진자 접촉자와 전수검사 결과에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소재 의료기관Ⅲ 관련해 지난 7일부터 확진자 15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확진자 접촉자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소재 요양원Ⅲ 관련해 지난달 18일부터 확진자 17명이 발생했고, 이날 동일집단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남동구 소재 주간보호센터Ⅲ 관련해 지난 7일부터 확진자 12명이 발생했고,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Ⅳ 관련해 지난 8일부터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이날 각각 감염사례에서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해 확진자 접촉자와 동일집단 격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이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계양구 소재 의료기관Ⅱ 관련해 동일집단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소재 요양병원Ⅱ 관련해 동일집단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74명이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중학교Ⅱ,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제조업 관련해 각각 확진자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40명, 21명이다.

이밖에 지역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240명, 감염경로 불명 150명, 해외입국자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엔 인천시 소속 공무원이 포함됐다. 지난 6일부터 인천시청 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2명이 확진됐고, 이날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전수 검사 대상을 신관에서 본관 근무 공무원까지 넓혔다.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율 88.6%

증상발현으로 병원 내원 후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 증상발현 후 병원 응급실 내원 후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또한 확진자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7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인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44만6083명(83.9%)이며, 접종 완료자는 237만883명(81.3%)이다. 추가접종자는 27만9748명이다.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감염병 전담병상은 보유병상 953병상 중 709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율은 74.4%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한 79병상 중 70병상을 사용해 가동율은 88.6%이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한 62병상 중 52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율은 83.9%이다.

인천생활치료센터는 6개소에 입소정원은 1096명이다. 현재 709명이 입소해 가동율은 64.0%이다. 재택치료자는 1491명이다.

이날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175명(누적 퇴원자 2만393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