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여행 중요해져
인천투데이=장재희 기자 | 백령도와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가 친환경 추천여행지에 선정됐다.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백령도와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친환경 여행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추천 여행지 발굴과 선정사업은 한국관광공사 등이 ▲탄소중립 실천 여행지 ▲친환경 가치확산 여행지 ▲친환경 생태체험 여행지로 구분해 우수 여행지를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친환경 추천 여행지는 국내 31곳이다. 관광·환경·생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가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인천 여행지는 2곳이다. 백령도와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가 친환경 생태체험 여행지와 탄소중립 실천 여행지로 각각 선정됐다.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섬이다. 두무진, 콩돌해변 등 자연환경과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점박이물범과 같은 다양한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종 철새 관찰 등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앞서 올해 5월엔 환경부가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마을을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는 강화읍 소재 외규장각과 성공회교회 등 약 3km 도보여행 코스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문화관광해설사와 도보투어를 하며 고려, 조선, 개항, 근대 등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친환경 전기자전거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강화읍 소창체험관과 조양방직은 오랜 기간 폐건물로 방치 중인 한옥과 공장건물을 재생한 강화도의 대표적 관광자원 중 하나이다.
인천관광공사 국내관광팀 한아름 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광분야에서도 친환경 여행이 중요해졌다"며 “대시민 캠페인은 물론 친환경 여행지 육성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 친환경 여행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