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제로에너지 5등급
태양광발전, 단열 강화, 열 회수장치,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적용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가 검단신도시 AA16블록 아파트를 제로에너지 주거단지로 건설한다.

공사는 민간이 건설하는 검단 AA16블록(1535호) 아파트 단지를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인 제로에너지 건축물(5등급)로 계획하고 예비인증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AA16블록 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AA16블록 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에너지자립률을 높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에너지자립률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급은 5단계로 나눠진다.

▲1등급 에너지자립률 100%이상 ▲2등급 80~100% ▲3등급 60~80% ▲4등급 40~60% ▲5등급 20~40% 등이다.

‘힐스테이트’ 이름을 사용할 검단 AA16블록 아파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계획에 맞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자연채광 성능을 높인다.

또 세대 열회수 장치를 갖추고 단지 내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아울러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검단 AA16블록 ‘힐스테이트’는 검단신도시 내 분양주택 중 최초 제로에너지 아파트 단지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을 제외한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조성을 의무화했으며 단계적으로 적용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검단 AA16블록 ‘힐스테이트’ 아파트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착공과 분양을 진행하고,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iH공사 관계자는 “검단 AA16블록 아파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 정책을 적극 반영해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계획했다”며 “입주민에게 에너지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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