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세차장, 디테일숍, 카페 등 갖춰
저소득층 16명에게 자활일자리 제공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저소득층 자립지원을 위한 인천시 제13호 자활사업장 ‘꿈이든세차장’이 공식 영업을 개시했다.

시는 7일 꿈이든세차장(중구 운서동 2850-9)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조영정 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50-9에 위치한 '꿈이든 세차장'(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50-9에 위치한 '꿈이든 세차장'(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인천공항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으로 꿈이든 세차장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5년간 사업장(1366㎡)을 무상임대하고 설치비 지원을 위해 4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시와 미추홀구 희망지역자활센터는 1억3300만원을 지원했다.

꿈이든세차장은 공사기간 4개월, 시범운영 기간 1개월을 거쳐 이날 정식 개소했다. 인천 소재 세차장 청년기업인 워시블랑(대표 곽현석)이 세차장 설치과정에서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꿈이든세차장은 셀프세차장 6면, 손세차·왁스작업 등을 위한 디테일링숍 2면과 카페 1개소로 구성됐다.

인천공항공사 인근에 위치한 세차장은 인근 입주기관 근무자, 지역주민, 인천공항 방문객에게 편리한 시설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아울러 기초수급자 등 지역 저소득층 16명에게 자활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창업‧취업 등 자립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는 꿈이든세차장 설치가 사회적 가치실현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꿈이든세차장이 국내 명품 자활사업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특색을 살린 인천형 자활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저소득층 자립기반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천시 제1호 자활사업장인 꿈이든카페 청라호수도서관점을 2017년 설치했다. 시는 이번 개소한 꿈이든세차장을 포함해 ‘꿈이든’ 사업장 총 13개소(카페 10개소, 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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