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교실 등 사회단체 90개 도성훈 교육감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교육청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사건 1심 재판에서 가담자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 90개는 7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도성훈 교육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도성훈 교육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7일 진행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도성훈 교육감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7일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가용섭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수진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사무총창 ▲이대형 인천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탁인경 송도참교육학부모연대 대표 ▲차승호 ALL바른인권세우기운동본부 대표 ▲최훈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대형 회장은 “인천시교육청은 능력 있는 평교사 임용이라는 허위를 쓰고 실시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며 “최측근에서 벌어진 비리를 몰랐다고 하면 무능한 교육감이고, 알고도 모르는 척 범죄를 저질렀다면 즉각 교육감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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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인경 대표는 “1심에서 가담자 모두 유죄를 받았지만 도성훈 교육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생이 시험 시간에 부정행위를 하면 학교에서 무효처리를 하고 중징계를 받듯이, 2심과 3심에서도 중징계와 실형을 받아 학교에서 배우는 법치주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차승호 대표는 “도성훈 교육감은 진보와 평등을 외치고 혁신학교를 만들자고 열렬히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도성훈 교육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최훈 공동대표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올바른 모범을 보여야 할 교장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재판에서 범죄의 진상이 밝혀졌으니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3일 인천시교육청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사건에 가담한 전 교육감 정책보좌관에게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5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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