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서 취임식 열어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취임했다.

해양경찰청은 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18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주요 간부 등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갖고 치안 상황과 해역별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사진제공 해양경찰청)
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사진제공 해양경찰청)

이날 정 신임 청장은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본격적인 해양 패권(경쟁)의 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일상 속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러기 위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우럴 “위성 활용과 무인기 도입, 빅데이터 수집과 AI(인공지능)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업무 환경을 주도해야 한다”며 “조직 내 상호 존중과 배려, 소통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신임 청장은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여수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후 서귀포해양경찰서장과 해양수산부 해경정책관을 거쳐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다. 해양 치안 관련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정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해역 해양 치안 실태 점검과 불법 조업 외국어선 단속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서해 최전방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에선 직원들에게 주권 수호와 불법 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