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오후 8시, 11일‧12일 오후 3시 공연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 남동구 남동소래아트홀 소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아토(공동대표 김유미‧김정열)가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공연한다.

극단 아토는 오는 10~12일 남동구 소래아트홀에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극단 아토는 오는 10~12일 남동구 소래아트홀에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공연한다.(사진제공 극단 아토)
극단 아토는 오는 10~12일 남동구 소래아트홀에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공연한다.(사진제공 극단 아토)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등장인물 모두가 여성이다. 스페인 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마지막 유작이다. 체면 유지를 위해 본능을 억제하고 살아가는 여자들의 비극을 묘사했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두 번째 남편 장례식 날 조문객이 물러간 뒤 베르나르다는 네 딸들에게 3년 동안 외부세계와 어떠한 관계도 맺지 말 것을 명령한다.

엄격한 어머니 베르나르다 밑에서 살아가는 딸들은 자신들이 독신으로 늙어 죽을까 두렵다. 

때마침 장녀 앙구스띠아스는 젊고 매력적인 25세 청년 로마노에게 청혼을 받아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머니와 갈등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이작품은 사랑을 갈망하고 자유를 꿈꾸는 베르나르다의 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다.

작품은 베르나르다에 의해 대표되는 ‘관습적이고 엄하며 권위적인 도덕’과 베르나르다의 딸들에 의해 구체화되는 인간 본능의 ‘자유에 대한 갈망’의 대립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가르시아 로르카 원작으로 구성‧각색은 이화정 씨가 맡았다. 지미리, 윤원기, 이희준, 임송현, 강원철, 김경용, 서소의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8시, 11일‧12일 오후 3시에 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청소년‧장애인‧예술인은 30%할인된다.

수익금의 일부는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래아트홀(032-460-0560)에 전화하면 된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포스터.(사진제공 극단 아토)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포스터.(사진제공 극단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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