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공원 결정, 예산부족 등 방치
다목적체육관‧휴게광장‧산책로 조성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1966년 공원지정 후 방치된 ‘석촌근린공원’이 55년 만에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

인천 남동구는 장기미집행 공원이던 석촌근린공원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준공식을 지난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동구는 장기미집행 공원인 석촌근린공원의 준공식을 지난 30일 개최했다.(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는 장기미집행 공원인 석촌근린공원의 준공식을 지난 30일 개최했다.(사진제공 남동구)

석촌근린공원은 남동구 간석3동 산15-1 일원에 있고 규모는 5만3410㎡이다. 해당 용지는 1966년에 공원으로 결정됐으나, 장기간 방치됐다.

그동안 무허가 배드민턴장 2곳이 운영되고, 도박과 소란행위, 경관훼손 등 문제가 지속됐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구비 35억원을 비롯해 국비 8억원, 시비 43억원 등 총 사업비 86억원을 투입해 공원 조성을 시작했다.

구는 무허가 배드민턴장을 철거하고 훼손지 복구를 위한 숲을 조성했다. 또 다목적체육관‧휴게광장‧산책로를 공원에 조성했다. 아울러 공원 일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47면)을 설치했다.

특히, 구는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철거예정이던 화장실을 존치하고, 숲속 놀이터와 체력단련장을 추가 조성했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석촌근린공원이 55년만에 주민 품으로 돌아간 만큼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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