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대비 10% 증가, 사회안정망‧생활편의시설 중점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남동구의 예산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남동구는 2022년 본예산안에 일반회계예산안 9897억원, 특별회계예산안 184억원 등 1조81억원을 편성해 남동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920억원(10.04%) 늘어난 규모이다.

구는 지속적인 경기부양 필요성에 따른 세출예산 수요 증가와 사회안전망 강화, 생활 편의시설 확충 등 구정과제 추진을 위해 사업 우선 순위에 맞춘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

구체적으로는 주민 행복 체감을 위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관련 ▲남동 노인복지관 조성(26억 8900만원) ▲남촌도림동 복합청사 건립(21억5900만원) ▲간석4동 복합청사 건립(24억 8400만원)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립(32억7600만원) ▲만수권역 어르신 건강문화센터 신축(10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복지 예산으로 6484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세출의 64.3%를 차지한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안보다 6.7% 상승했다.

내년 신규사업으로는 ▲만 5세아 무상보육 필요경비지원(18억8400만원) ▲출산장려를 위한 첫 만남 이용권(57억1800만원)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2억83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200억8200만원)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15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18억2400만원) ▲구월도매시장 고객 지원센터 설치(9억300만원) ▲간석자유시장 주차환경개선(15억7700만원) ▲남동 산단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5억3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88억2800만원) ▲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34억37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예방시설 확충을 위해 ▲구월지구 우수저류 시설설치(15억3600만원) ▲간석지구 우수 저류시설 설치(75억원) ▲노후 불량 하수관로 정비(2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간석3동 더불어 마을 조성 ▲남촌동 더불어 마을 조성 ▲소래지역 수변경관 조성 ▲만의골 경관광장 조성 ▲도림1지구 도로개설 ▲소래포구어시장 일원 지중화 사업 등을 반영했다.

이번에 편성한 내년 본예산안은 남동구의회의 제276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사일정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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