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제21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한 ‘제21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래습지생태공원 풍차
소래습지생태공원 풍차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부터 1970년대까지 염전으로 활용됐다. 소금생산 중단으로 1996년 염전은 폐쇄됐다.

소래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으로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시는 지난 2000년 해당 지역을 공원으로 결정하고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와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한 공원 조성 사업을 지난 2009년까지 추진했다.

이후 소래습지는 주변 매립등의 이유로 해수유입량이 지속 감소해 염도가 저하되는 등 염생 식물 식생면적이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습지를 도입하고 육상화 방지와 염생초지 확대를 위한 염수 유입, 핵심지역 통행 제한 등을 추진했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품은 장소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대표적인 생태여가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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