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동아제분 폐사일로 활용한 '팩토레시피' 프로젝트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하공업전문대학 건축과 학생들이 인천 건축 학생 공모전에서 대상과 가작을 수상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제18회 인천 건축 학생 공모전’에 참가한 건축과 학생 1팀이 대상을 수상하고 3팀이 가작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융합-고효율 친환경 제로에너지를 도입한 동네건축’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기에 적합한 건축계획을 발굴하고자 진행한 공모전은 인천시와 인천시건축사회가 주최했으며, 2021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23회 인천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됐다. 대상 작품은 인천건축문화제에 전시됐다. 

 ‘제23회 인천건축문화제'에서 제18회 인천건축학생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사진제공 인하공전)
‘제23회 인천건축문화제'에서 제18회 인천건축학생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사진제공 인하공전)

공모전은 올해 4월 참가 신청을 받아 8월 1차 심사, 9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국내 대학 53개에서 113팀이 참가했다.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가작 5팀, 입선 10팀 등 총 19팀이 수상했다.

인하공전 건축과(노서경·이민성·제창민) 학생 팀이 출품한 ‘팩토레시피(FACTO Re_cp)’가 대상을 받았다.

팩토레시피는 인천 동구 ‘동아제분’의 폐사일로(Silo)를 활용해 공장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 작품이다. 사일로는 곡물, 사료, 시멘트 등을 대량으로 저장하는 탑형의 용기를 말한다.

인하공전 건축과 김민석·양혜빈·이은정 팀과 권철근·박현주·양다인 팀, 유재원·장래우·최정규 팀 등 3팀은 가작을 수상했다. 건축과 박혜선 교수와 홍덕기 교수는 지도교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 학생들은 “저탄소 에너지로 성장하는 미래에 발 맞춰 건축문화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기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작품의 완성도, 건축 가능성, 잠재력을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팩토레시피는 과거 시설을 현재 활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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