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아트플러그 연수’ B동에 조성
생애주기별 맞춤 문화예술 교육 제공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연수구가 생애주기별로 맞춤 문화 예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을 건립한다.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옥련동  582번지에 위치한 아트플러그 연수 전경(사진제공 연수문화재단)

문체부는 주민‧예술가‧교육자‧기획가 등 지역 모든 구성원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거점 마련 사업인 '꿈꾸는 예술터' 지원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했다.

올해에는 연수구를 비롯해 전남 고흥군, 경남 창원시, 강원 태백시, 경기 포천시 등을 선정했다.

꿈꾸는 예술터 사업은 폐교‧폐산업시설 등 지역 내 유휴시설을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옥련동 582번지 옛 가천인력개발원 건물을 대수선공사해 ‘아트플러그 연수’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A‧B 2개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A동은 지역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조성했고 B동은 이번에 ‘꿈꾸는 예술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A동이 예술인을 위한 공간이라면 B동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인 셈이다.

구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0억원, 구비 20억원)으로 조성하며, 운영은 연수문화재단이 맡는다.

연수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공감이 이뤄지는 ’모두의 교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문화재단 관계자는 “꿈꾸는 예술터는 유아부터 노년까지 세대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할 공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수선공사를 진행해 2023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플러그 연수가 자리한 건물은 원래 가천대길병원이 인력개발원으로 사용했다. 구가 이곳을 인천시립박물관과 갤러리 등과 연결해 문화예술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레지던시로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가천대길병원이 수용해 10년간 무상임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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