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류에 차질 없게 필요한 곳에 써 달라”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국내 요소수 부족으로 물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로지스(주)가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요소수 1270ℓ를 인천항만공사에 기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6일 인천항 화물차 운송업체 더로지스㈜ 김인겸 대표이사가 공사에 요소수 1270ℓ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화물차운송협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항 화물자동차 운송업체 더로지스㈜(대표 김인겸, 사진 가운데 왼쪽)가 요소수를 인천항만공사(김종길 부사장, 사진가운데 오른쪽)에 기부하고 있다.
인천항 화물자동차 운송업체 더로지스㈜(대표 김인겸, 사진 가운데 왼쪽)가 요소수를 인천항만공사(김종길 부사장, 사진가운데 오른쪽)에 기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더로지스 물류업계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인천남항 석탄부두 배후부지에서 요소수 10ℓ들이 127개를 공사에 기증했다.

더로지스㈜ 김인겸 대표는 “최근 원료 수급이 어려워 향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물류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사장은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뜻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기부 받은 요소수를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전달해 인천항의 화물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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