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선연구회, 해양쓰레기 수거 특수선박 '청항성' 제출
3D 프린팅 기술 이용해 선박 축소 모형 직접 제작하기도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조선해양과 학생들이 ‘전국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한조선학회는 8월 31일까지 과제를 받아 9월 15일과 16일 심사를 진행했다.

인하공전 조선해양과 학생들이 ‘전국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 인하공전)
인하공전 조선해양과 학생들이 ‘전국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 인하공전)

이후 수상자를 선정해 지난 4일 군산새만큼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대한조선학회 추계예술학술대회에서 시상했다.

과제는 지정과제 자유과제 2가지였다. 지정과제는 '6만3000 DWT급 Bulk Carrier 설계', 자유과제는 '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선박 설계'였다. 

자유과제 부문에 참가한 인하공전 조선해양과 무인선연구회(지도교수 김현수·이현곤, 팀원 이재환·이대호·신승만·나일성)는 해양쓰레기 수거용 특수선박인 ‘청항성’을 제출했다.

‘청항선’은 해양쓰레기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설계했다. 해양 쓰레기를 스스로 수거하고 저장소에 적재할 수 있다.

또한, 무인선연구회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선박 축소 모형을 직접 제작했다.

이재환 무인선연구회 회장 학생은 “자율운항 기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팀원이 노력했기 때문에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해양과는 내년부터 학과명을 ‘조선기계공학과’로 바꾸고 조선산업과 기계산업뿐만 아니라 해양레저분야까지 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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