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급 김찬영 선수,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우승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씨름단이 창단 25년만에 첫 천하장사를 배출했다.

연수구는 씨름단 소속 백두급 김찬영 선수가 지난 7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천하장사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찬영 선수는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진(증평군) 선수를 3대 1로 꺾고 우승했다.

연수구청 씨름단 소속 백두급 김찬영 선수가 지난 7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구청 씨름단 소속 백두급 김찬영 선수가 지난 7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 연수구)

김찬영 장사는 인천이 배출한 두번 째 천하장사이자, 지난 1984년 인하대학교 장지영 장사가 제3대 천하장사에 오른 이후 인천 연고 실업팀 선수로는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연수구씨름단은 인하대 출신 최근식 감독이 지난해 10월부터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을 포함해 코치 1명과 선수 9명 등 11명이 소속돼있다. 구는 내년 대학부 최강자인 인하대 김태하 선수 등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연수구씨름단은 올해 국내 대회 10개에 참가해 개인전 우승 4회 등 20여차례 입상했다. 특히, 한라장사급 김보경 선수가 올해 ‘회장기 국내장사씨름대회’와 ‘국내 씨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구는 씨름단 지원 일환으로 노후한 훈련장과 선수숙소 등 훈련환경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말없이 열심히 땀흘려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를 대표하는 연수구씨름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청 씨름단 소속 백두급 김찬영 선수가 지난 7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구청 씨름단 소속 백두급 김찬영 선수가 지난 7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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